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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프리한19,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 19, 12위 11위 10위

by 로토루아8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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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팜유즈가 반가워할 방가방가~

2022년 2월 미국 C방송사에서 세계 최고의 수프로 소개한 국물 요리인데, 후기를 보면 " 세계 최고의 수프로 소개된 이유를 알겠어요, 국물의 풍미가 기가막혀요" " 크리미하면서도 향긋하고 고소하고 또 매콤해요!" " 지금 이 순간에도 또 생각나는 맛이에요" 사람들이 극찬한 국물 요리의 정체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방가 수프.

평소 흔히 접하지 못해 생소한 아프리카 요리, 감칠맛과 매콤한 맛, 한국인 입맛에 찰떡, 크림수프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매콤, 달콤, 고소한 맛이 난다고해요. 삼박자가 어우러진 깊은 풍미의 방가 수프. 신선한 메기, 말린 생선 등 해산물이나 훈제 고기로 요리를 합니다. 부족마다 조금씩 조리법이 다른데, 하지만 방가수프에 빠지지 않는 재료가 있습니다. 수프에 떠 있는 기름이 포인트입니다. 

 

 

기름야자 열매는 고소한 맛의 원천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방가라고 불리는 기름야자 열매 농축액이 있습니다. 이 열매 농축액과 각종 향신료와 양파가 들어갑니다. 한국인 입맛 저격할 매콤한 말린 고추도 팍팍 넣어 재료가 익을 때까지 푹~ 끓이면 완성입니다. 얼마나 맛있게요? 적당한 기름이 들어가야 요리의 풍미가 좋아집니다. 마치 육개장 같은 비주얼의 방가수프. 낯선 듯하지만 우리 입맛에 익숙한 나이지리아의 맛입니다. 언젠가 마주하게 된다면 방가방가~ 인사해주세요.

 

11위 000도 든든한 국밥 한 그릇!

스테이크? 파스타? 그 돈으로 국밥 한 그릇을 먹지! 국밥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그런데 우리나라 말고도 국밥을 사랑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뜨거운 정열의 나라 멕시코.

멕시코의 국밥?! 한국인에게는 낯설지만, 멕시코 전통 요리인 포솔레.

 

 

뜨끈한 국물로 속을 데우고 원기 회복한다고 해요. 멕시코인들의 힐링 푸드입니다. 시장에서는 물론이고 여기저기 포솔레 전문 식당까지 있어요. 포솔레는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푹 삶고 우려낸 스튜입니다. 순대국밥, 돼지국밥, 소머리국밥 등 우리가 다양한 국밥을 먹듯이 양념에 따라 색다른 맛을 뽐내는 포솔레.

 

 

하얗고 맑은 국물의 포솔레 블랑코, 채수로 깊은 맛을 낸 포솔레 베르데, 붉은 고추와 살사 소스가 들어간 포솔레 로호.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습니다. 국밥이라면 자고로 밥이 있어야죠. 밥 없는 국밥은 앙금 없는 찐빵입니다. 국물만 먹으면 뭔가 아쉽잖아요.

 

 

향 자체는 거부감이 제로, 우리가 생각한 국밥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이네요. 감자탕처럼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 장조림 고기 느낌도 난다고, 오던 감기도 날아갈 따끈한 포솔레 국물, 고기와 고수 가득 얹어 먹어도 맛있다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빨간 국물의 포솔레 로호. 돼지고기, 족발, 양파, 마늘을 넣어 푹 끓여 낸 포솔레. 보통 우리는 국맘 먹을 때 국물에 고기와 밥을 말아 먹지만 멕시코에서는 포솔레에 들어가는 국물, 고기, 그리고 이것.!!

 

 

영양가는 물론이고 포만감도 오래가는 옥수수 알갱이로 만든 호미니를 넣는다고해요. 포솔레 한 그릇이면 허기 보충이 가능해요. 속 든든히 채워주는 멕시코식 국밥 포솔레!!

 

10위 스페인 사람들의 소울 국물?!

앞서 소개했던 멕시코 국밥인 포솔레, 이번 특종은 스페인 국밥입니다. 

 

 

스페인식 국밥인 파바다 아스투리아나입니다.  한국 비빔밥의 대명사인 전주비빔밥, 스페인 북서부 아스투리아스에서 유래한 파바다는 스페인 국물 요리계 국민 음식입니다. 비 오는 날, 추울 때, 고향 생각날 때, 언제나 파바다를 찾는 스페인 사람들, 스페인 레스토랑의 필수 메뉴입니다. 매년 10월 갈리시아 지방에서 파바다 축제가 개최되는데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해요. 축제 인파가 증명하는 국민 음식인 파바다.

파바다는 아스투리아스 지역 특산물인 흰 강낭콩 파베스로 만든 스튜입니다. 불에 불린 흰 강낭콩인 파베스에 콤판고를 넣고 두 시간 끓이면 완성입니다.  파베스에서 느껴지는 구수한 국물의 맛, 간단하지만 여느 콩스튜와 달라요. 흰 강낭콩인 파베스에 넣는 콤판고의 3가지 재료는?

 

 

첫 번째 재료는 고춧가루가 들어가 매콤한 소시지인 초리소입니다. 

 

 

두번째 재료는 돼지 피를 넣은 훈제  순대인 모르시야입니다. 

 

 

 

세번째 재료는 염장 삼겹살입니다. 재료로만 연상되는 한국 요리는? 부찌! 부대찌개죠. 재료만 보면 한국식 순대국밥이 연상되죠. 한국인 후기를 보면 " 머리 고기가 듬뿍 들어간 순대국밥과 다진 양념을 푼 돼지국밥.." " 녹진한 내장탕?! 그 사이 맛이에요."

한국인 입맛에 제격인 파바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콩재료 국물, 콩 들어간 국물을 사랑하는 한국인들, 예로부터 된장의 민족이라 하였지요. 추운 겨울 영혼까지 감싸주는 진한 국물, 스페인에서 한국이 생각날 때! 스페인판 국밥 '파바다'를 찾으세요.

 

출처: 프리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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