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혼의 단짝, 하늘을 달리는 베스트 드라이버죠. 크리스마스에 산타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루돌프. 빨간 코 루돌프의 충격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루돌프의 본격적인 등장은?!
루돌프가 처음 등장한 때의 삽화가 있습니다.
1939년 미국 몽고메리워드 백화점에서 만든 그림책인 루돌프, 빨간 코 순록입니다.
대공황 말기 1930년대 말, 대공황의 어려움 극복과 크리스마스 매출을 높이기 위해 백화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동화책이 있다면 동화책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이 올 것이라 예상했죠. 일명 미끼 상품이에요.
암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며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로버트 메이, 약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그리며 써내려간 동화책입니다.
이 동화책에서 처음 등장한 루돌프라는 이름의 빨간 코 순록,
우리가 알고 있던 산타와 루돌프는 미국의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 것?
미국의 자본주의가는 산타에게 콜라를 먹이고 루돌프가 선물을 사라고 유혹한거죠. 점차 상업주의에 물들기 시작한 미국의 크리스마스. 이후 대공황을 극복하면서 호황을 누리게 된 크리스마스 쇼핑. 기업들에 의해 철저하게 상업화되어버렸죠.
미국인의 1년 중 최대 소비 기간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해요. 크리스마스 매출을 보면 미국의 한 해 경기를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매출을 보면 미국의 한 해 경기를 알 수 있을 정도죠.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쓰는 돈은 한화로 약 1천 조라고 합니다.
루돌프 코가 빨간 건 과학적인 이야기입니다. 과연 빨간 코 루돌프는 실제로 존재할까?
루돌프인 순록의 코가 빨간지 실험을 했는데, 2012년 노르웨이 트롬쇠대학원에서 달리는 루돌프처럼 순록을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게했다고 해요. 그리고 달리는 순록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보니
코부분이 빨게졌는데요. 운동 효과 때문에 혈류 속도가 빨라져 코 모세혈관에 더 많은 혈액이 순록의 코로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순록의 코에는 사람 코보다 모세 혈관이 25%나 많아요. 운동후 사람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과 같은 것. 체온 조절을 위해 모세 혈관이 많은 코가 붉어지는 거라고합니다.
동화책 속 루돌프가 돌연변이로 빨간게 아니라 알고보니 다른 순록들보다 일을 열심히 한거네요? 원래 앞에서 달리면 뒤는 설렁설렁 달리는 거 아니냐며, 순록의 코 모세혈관 덕분에 선물을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는거라고 합니다.
추운 지방에서 달리면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코에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 있어서 달리는 동안 코끝이 얼어붙지 않고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해 낸 루돌프 코의 비밀.
과학자들이 밝힌 순록의 코가 빨간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또 다른 충격적인 원인이 있다는 데 과연 무엇일까요?
기생충이 살기에 최적의 환경이라서 코 안쪽은 복잡한 소용돌이 모양의 수많은 혈관 막들이 덮힌 구조입니다. 그래서 촉촉하고 따뜻한 온도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기생충이 살기 좋은 환경이죠. 쇠파리 유충이 코에 들어가서 순록이 달릴 때마다 쇠파리 애벌레가 코에서 방출됩니다. 코가 붉은 순록은 쇠파리 애벌레로 인한 염증 반응 때문입니다
모세혈관이 맞는 거같다고 하네요.
출처: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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