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로 감칠맛 폭발한 묵은지 부리토예요. 부리토란? 토르티야에 다진 고기, 콩, 밥을 올려 감싼 뒤 소스를 발라 먹는 멕시코 음식이에요. 미국에 불었던 김치타코 열풍, 타임 영향력 100인에서 푸드트럭 대부 로이 최가 선정되기도 했죠. 김치타코가 메가 히트를 쳤죠.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지금은 호텔까지 세워서 가지고 있다고 해요.
원영호의 묵은지 부리토 만드는 법.
깻잎의 풍미가 느껴지는 부리토의 살사 소스라고 해요.
1. 마요네즈 소스는 마요네즈와 마늘은 10대 1 비율로 넣어주세요. 마요네즈 150g과 마늘 15g을 섞어주세요. 소금과 설탕은 3꼬집씩 넣어주세요. 설탕은 마늘의 아린 맛을 없애고 고소함을 살려줍니다. 미리 만들어두면 마늘의 감칠맛이 증가합니다. 마요네즈 소스는 1시간 정도 숙성시키는 게 좋습니다. 소스는 김밥, 샌드위치, 나쵸 등 다양한 음식의 소스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2. 살사 소스 만드는법은 토마토, 양파, 청양고추, 레몬이 필요해요. 토마토2와 양파1이 비율입니다. 토마토 종류에 따라 색이 살사소스가 달라집니다. 토마토를 얇게 썰어 씨를 제거해주세요. 씨를 제거해야 물기는 줄어들고 토마토 맛은 더 좋아집니다. 청양고추의 씨는 빼고 얇게 썰어주세요. 깻잎도 채썰어주세요.깻잎은 허브의 역할만 하도록 소량만, 레몬을 껍질 채로 잘게 썰어 넣어주세요. 레몬즙을 짜서 넣고 소금과 설탕을 1큰술씩 넣어주세요. 올리브유를 넣어 마무리해주세요. 오일을 조금만 넣어도 채소에서 물이 나와 농도가 맞춰집니다. 잘 버무려 주면 살사소스 완성입니다.
3. 토르티야를 팬에 살짝 구우며 밀가루 냄새를 날려주세요. 토르티야는 살짝 구우면 더욱 고소해집니다. 원래 멕시코 전통 토르티야는 옥수수 토르티야인데 스페인 식민지 시절 밀가루 토르태야가 등장했고, 지금까지 밀가루로 먹고 있는 거라고 해요.
4.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묵은지 140g을 잘게 썰어주세요.
5. 돼지 목살 240g을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팬에 기름 없이 목살을 굽다가 식용유를 살짝 둘러주세요. 소금 반 꼬집을 넣어 밑간을 해주세요. 목살이 구워지면 절반은 덜어내 주세요. 남은 목살에 식용유를 추가한 후 썰어둔 묵은지와 볶는다. 김치볶음밥 할 때 양념된 김치를 써도 되지만 씻어서 쓰면 깊고 빈틈없는 맛을 낸다고 해요. 김치가 아닌 볶음밥에 양념을 다시 하는 거예요.
6.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을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볶아주세요. 고추기름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거예요. 볶음밥 할 땐 냉장고에서 1~2일 식힌 밥이 더 꼬들합니다.
7. 김치볶음밥의 열기로 피자치즈를 넣고 녹여주세요. 다른 치즈로 대체 가능합니다.
8. 구운 토르티야에 갈릭마요 소스를 펴 발라주세요. 양상추를 접어 올려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세요. 구워서 따로 빼둔 목살을 올려주세요. 살사를 너무 많이 올리면 부리토가 잘 말리지 않습니다. 김치볶음밥까지 올려 잘 말아주면 완성입니다. 유산지를 김발 삼아 말고 테이프를 붙여주세요. 양 귀퉁이도 접어서 재료가 나오지 안 가 테이프를 붙인 후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주세요.
동서양의 맛있는 하모니, 묵은지 부리토, 집에 있는 묵은지 한방에 처리할 맛이에요. 묵은지와 남미의 이색적인 만남입니다.
<출처: MBN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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