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아침 7시부터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인천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라고.
인천을 넘어 전국구 떡볶이 맛집이라고.
오늘의 먹친구는 빠니보틀.
먼저 도착해서 대신 줄서서 기다리기로!
현재 시각은 아침 9시 7분.
대기 순서는 61번.
전국의 수많은 떡볶이 맛집 중, 사람들에게 전설로 불리우는 집입니다.
떡볶이 러버들 사이에서 화제인 전국 떡볶이 맛 지도.
대구 윤 00 할매떢볶이는 강렬한 후추 향과 매운맛.
대전의 바로0집 떡볶이는 매콤달콤하고 푸짐한 재료.
강릉 여0시절 카레떡볶이는 진한 카레 향으로 무장.
부산 이0네 떡볶이는 물 없이 무의 수분으로 완성.
그리고 인천에서 웨이팅 맛지으로 소문난 화제의 떡볶이집!! 이곳!
인천 00공단 떡볶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무한 대기해야함.
인천 남동구 남동서로 논현동.
주말 오전인데 사람들이 제일 많고,
사람들 손에는 떡볶이 봉지 하나씩!
오래된 공단 상가의 작은 분식집.
문턱이 닳도록 손님들이 찾아오는 건,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아도 자꾸만 생각나는 수더분한 그 맛 때문이죠.
떡볶이 장사를 한 지는 어언 28년.
거창한 이름도 없지만, 맛 하나로 생긴 수많은 단골손님.
단골손님들은 가게 이름을 지어주었고, 그렇게 장사한 지 28년 이젠 떡볶이 성지가 되었다.
주문은 떡볶이 2개, 쫄볶이 1개, 김밥 2개.
밀떡은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고, 말랑하고 매끈한 질감에 양념이 잘 배는 것이 특징입니다.
쌀떡은 양념을 잘 안 먹고, 오래 끓이면 안 되고, 국물 떡볶이 같은 데에 좋고, 자기 존재감이 강하죠.
쌀떡은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고 양념이 깊게 배지 않아서 떡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떡볶이 소스의 비법은?!
비법은 얘기해 줄 수 없다고. 8가지 재료로 비법 양념장을 만든다고.
굵은 밀떡과 어묵을 투하, 하루에 900kg 새벽에 갓 뽑은 밀떡으로 큰 냄비에 끓여내는 국물 떡볶이.
일반적인 떡볶이보다 다소 묽은 느낌의 양념.
그 맛이 더욱 궁금해지는 비주얼.
한 시간 기다림 끝에 만난 떡볶이.
설탕으로 단맛을 낸거 같다는 현무, 빠니보틀은 단맛이 안나고 맵다고.?!
하지만 맵찔이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고 하네요.
밀떡이라 떡에 간이 잘 뱃다고
떡의 식감이 좋다고, 너무 늘어지지도 않으면서도, 너무 찐득하지도 않고 적당히 그 사이라고.
쫄깃하고 탱탱한, 국수처럼 호로록 들어와 입안에서 춤추는 밀떡.
국물 자작한 쫄볶이.
당면보다 쫄면이 쫄깃함은 한 수 위.
찬물 샤워 마친 탱글탱글한 쫄면, 비법 소스를 넣고 한 번 더 끓여주기.
떡볶이는 거들 뿐,
접시에 융단처럼 깔린 쫄면.
쫄면이 너무 맛있다고, 같은 소스인데 내용물에 따라 달라지는 맛.
대놓고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
매운맛을 감싸는 부드러운 단맛.
흔한 듯 흔하지 않은 맛.
처음 먹었을 때는 동심의 맛, 무난한 맛. 떡볶이 같은 느낌으로 중독성이 미쳤다.
김밥도 김밥 자체로는 별로 매력이 없는데,
떡볶이 사이드로 딱 좋은 김밥.
내용물은 특별할 것 없지만, 두툼하고 굵직한 엄마표 김밥임.
속이 꽉 찬 김밥은 떡볶이의 필수 사이드입니다.
참기름을 많이 발라서 꼬소하고,
요즘엔 더 찾기 힘든 정겹고 수수한 맛.
김밥은 떡볶이에 찍어 먹게끔 만든 김밥이라고.
동네 분식집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
떡볶이에 얽힌 감칠맛 도는 옛 기억.
출처: 전현무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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