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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어쩌다어른, 유성호 죽은자에게 배우다.

by 로토루아8 2018.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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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유성호의 오늘의 주제는 죽은 자에게 배우다.

죽음에 대해 외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하지만 죽음은 인생에서 피할수 없는 삶의 마지막이야기

매일 죽은 자를 마주하며 죽음으로부터 깨달은 감정과 배움을 어른들과 함께 공유해보는 시간

과학적으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데 미국드라마 CSI

우리나라 법의학 드라마는 싸인과 신의 퀴즈

극중 리얼함을 위해 인간의 내장과 유사한 돼지의 폐, 간, 위등으로 촬영을함

드라마의 영향으로 부검, 과학 수사에 대한 편견을 갖기 마련인데 추리하고 경찰과 함께 현장 조사하고 탐정처럼 일하는거 아니냐고

법의학자가 진짜 하는 일은 의학, 과학적 정보로 범죄 수사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직접 현장에 나가지는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사건의 직접수사는 관여하지 않는 편이라고해요.

법의학은 타살 사건만 참여한다?!

약 5100만이잖아요. 1년에 몇명이 사망할까요?

2016년 통계청 기준으로 27~28만명이 사망한다고해요. 

40만 6천명이 출생하는데 저출산 시대지만 아직은 사망률보다 높은 출생률

5000만명을 기준으로 1년에 10만명당 1명이하 0.9명이에요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에요.

미국과 비교해보면 연간 타살 사망률이 바뀌는데 인구가 3억명이상으로 한국보다 미국의 살인사건이 더 많아요

인구 10만명당 5.3명 우리는 미국의 약 4분의 1 수준이에요

2015년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0.7건이에요.


범죄율이 높은 중남미 국가가 위험한데 특히 중앙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우리나라 법의학자는 총 몇명일까요? 현직은 50명 정도라고해요

살인사건을 1년에 500건이라고 가정하면 한법의학자당 10건의 사건을 해결함

실제 작년 200건의 부검을 했는데 살인 사건 외 많이 다뤘던 부검은 원인불명+ 자살한 시체였다고해요.

자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필요함 사인을 명확하게 해주는게 중요해요

사망원인을 정확히 판단하여 살아있는 이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게 법의학자의 일이에요.

암으로 죽는 사람이 많다면 국가의 세금은 어디로?

치안이 불안하고 범죄가 많다면? 치안 문제에 집중하겟죠.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자원의 재분배가 필요해요.

개인국가에 있어 사망원인은 중요한 문제에요.

피의자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남편이고 피해자는 만삭 임산부 아내임

전문의 시험을 앞둔 남편, 보통 전문의 시험은 합격률이 90% 된다고해요

전문의 부족은 문제가 되기에 다소 수월한 편임 근데 그해 전문의 시험이 어려웠어요. 50%대로 하락함

결국 부부간의 잦은 다툼이 있었고 게다가 게임중독까지...

외출한 후 집에 도착해보니

곧장 신고를 했고 부검을 해보니..

당시 국과수 법의학자왈 손에의한 목졸림 질식사로 판정했는데 뭔가 꺼림칙했다고..

그래서 경찰 추가조사를 한 결과 외출 후 저녁에 돌아오기까지 남편의 왕래 흔적은 없음

남편의 몸 검사를 실시해보니 손톱에 할퀸 자국을 발견했고 또한 아내의 손톱에 남편의 피부 조직을 검출함

피의자 남편의 입장은 괴한의 침입 사고사 가능성을 제시함

마이클 스벤 폴라넨은 이상 자세에 의한 질식사라고함. 사고사 가능성을 주장함

그러므로 피의자 남편은 무죄다!

과연 우리나라 검찰의 입장은?

이윤성 교수와 장장 12시간의 법정 진술을 했는데 

피해자의 병력으로는 실신가능성이 낮고 목을 조른 질식사로 판단

한국 과학수사가 승리를 했고 만삭 의사 부인 사망사건 2011년

2013년에 대법원 최종 판결이 가해자 의사 남편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음

최근 영화 1987로도 화제인데


당시 경찰의 공식적 발표가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하죠.

다각도로 부검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체 표면과 내부 장기까지 면밀히 관찰함

팽창한 복부와 폐에서 들리는 수포음, 목 부위 압박과 심한 물고문의 흔적을 발견

양심과 타협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죽은자가 남겨준 흔적의 진실 그대로 발표함

최종 소견은 흉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자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박종철고문치사사건.

모든 죽음에는 의미가 있어요.

한시대의 다양한 죽음들 그 죽음을 밝혀내는 과정중에  죽음을 밝힌느 과정 3가지가 있어요.


검시는 시체및 주변 현장에 관한 총괄적인 조사행위를 말해요.

검시는 검사의 권한이지만 보다 정확한 시체 분석을 위해 법의학 전문가에게 의뢰하기도함

검안은 사망을 확인, 개인 식별을 위해 눈으로 시체의 원형을 검사하는거에요. 부검은 사망종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체를

해부하는 검사입니다.

우리나라 연간 부검횟수는 약 6천여건이에요. 하지만 부검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편임

미국드라마 CSI 라스베이거스 오프닝 곡을 아시나요?

그만큼 중요한 검시의 핵심은 신원이에요.

보편적인 신원검사는 지문을 활용하는데 또 다른 방법은?

대량재해는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해인데 시대별로 겪었떤 아픈 기억의 사건 사고들로

신원확인이 어려운 사고의 경우에는 얼굴만 봐서는 오류 가능성이 높아요.

지문, 치아, 유전자로 다각도 검사법을 통한 신원확인이 가능해요.

죽음의 원인과 방법은 밀접한 연과이 있어요. 건물에서 떨어져 죽었다면 추락사,

원인을 알면 방법까지 분석이 가능해요.

누가, 왜, 어떻게 는 검시의 기본이에요.

문헌상 우리나라는 조선시대부터~

세종대왕때 편찬한 법의학서로

신주무원록은 원통함을 없앤다는 뜻의 중국 무원록을 우리 실정에 맞게 편찬한 법의학서에요.

기존 무원록의 오류 수정 및 내용을 추가한 책은 증수무원록임

정조때는 한글번역본 증수무원록언해를 간행함

신주무원록에 보면 피의 응고현상을 이용한 친자 감별법나옴

흠흠신서는 조선 후기 정약용이 저술한 법의학서이자 형법서에요.

오늘날에 가까운 서양과학수사

의학과 법을 공부한 프랑스의 셜록홈스

처음으로 작은 증거물에 주목을 했고 현대 법과학의 창시자라고해요.

법의학자이자 곧 병리학자로 병의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인데 예를 들어 내시경 검사시

일반 의사의 육안 확인이 아닌 병리 의사의 형미경 조직검사 결과로 수술시 절제면 상태 확인이 필수


외과의사가 안심하고 봉합 가능

법치의학, 법정신의학, 법유전학 법독성학으로 나눠진다고해요.

검정파리!!

보통 2시간 내로 알 낳고 약 2주간 머무른다고해요.

다음은 딱정벌레등 시식성 곤충으로 근육, 인대등 시신의 단단한 부분을 먹으러 접근함

개미, 말벌 등 잡식성 곤충들도 모여들기 시작했고

곤충으로 수사하는 학문인 법곤충학

13세기 중국에서의 살인 사건으로 수령이 흉기를 찾아 범인을 검거햇는데

어떻게 잡을수 있었을까요?

낫에 꼬인 파리 떼가 결정적이었음

핏자국은 지웠으니 피 냄새는 여전하기에 파리떼가 몰린 낫의 주인이 범인임

법곤충학 덕분에 사건을 종결함

직접 읽고 겪은 법의학 지식을 총망라해놓았는데

그게 세원집록이에요. 13세기 초 중국 송나라의 검시관 송자가 쓴 최초의 법의학서입니다.

시식성 해양생물이 있어요. 예를 들어 새우나 우럭

과학 수사에 참고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생물 연구 진행중이라고해요.

그렇다면 1위는?? 암과 뇌혈관질환사이에 있는게 불명확한 사망원인이에요.

10만명당 약 0.9명이 타살되잖아요. 자살은 약 28배임

많을땐 30배까지도..ㅠㅠ

oecd 국가 자살률 1위잖아요. 심각한 사회문제중 하나인데 그러나 자살을 과소평가함

이보다 더 많을수도 잇어요. 매년 봄이 되면 한강에서 시신들이 발견되는데

낮은수온에 겨울에 부패하지 않았다가 날이 따뜻해져 떠오른 케이스들이 많음


쉽지 않은 사망 진단서 작성 같은 경우 과거 부검 소견은 심장마비였는데

심정지, 호흡정지도 마찬가지

이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합니다.

우리나라는 타살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원인 불명 사망자들의 타살 가능성..

너무나 많은 의문의 죽음으로 인해 행여 제대로 밝히지 못한 죽음이 있지 않을까..

우리모두가 나서야하는 문제입니다.

공식적인 타살이 없는 곳이 있음!! 우리와 가까운 그곳...북한

북한에서는 자살이 중죄로 취급되는건 사실이에요.



<출처: otvN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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