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는 제주 마라도 해녀의 별미!
미국에서 인기 음식인 사과와 땅콩버터처럼 제주 마라도에서 즐겨먹는 이색 꿀 조합이라고 해요.
글쎄~ 이렇게 맛있는 걸 마라도 사람들만 먹고 있었다니요. 상상도 못 해본 음식이에요. 이렇게 같이 먹는다고? 생각도 못한 조합. 제주 마라도의 별미! 수박인데요.
수박을 그냥 먹지 말고 이것을 곁들이면 핵 꿀맛이라고 해요. 바로 쌈장이에요.
순대에 쌈장은 봤는데 너무 낯선 수박에 쌈장 조합. 수박을 쌈짱에 찍먹 하는 쌈장 수박입니다. 당도 높은 잘 익은 수박에 쌈장 푹 떠서 얹어 먹는 그 맛이라고 해요.
먹어본 사람은 달달한 수박이랑 쌈장이 어우러져 완전 단짠단짠 최고라고 하네요. 단짠단짠 최고의 별미인 삼장 수박!
고된 물질을 하는 제주 마라도의 해녀들은 물질 후 수분과 당분 섭취를 위해 찾은 꿀 조합이라고 해요.
마라도 해녀들이 속 안 좋을 때 소화제처럼 먹었다는 쌈장 수박.
쌈장 수박을 밥반찬으로 먹기도 한 일부 제주도 사람들, 고된 노동 뒤에 염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듣고 보니 이해되는 쌈장과 수박의 조합, 쌈장 수박은 해녀들의 애환이 담긴 음식입니다.
쌈장 수박을 맛있게 먹는 꿀팁은 보통 수박 먹을 때 단맛이 강한 빨간 속살만 먹지만, 수박 가장자리 하얀 부분을 쌈짱에 푹 찍어 먹는 그 맛도 맛있다고 하네요.
오이를 쌈장에 찍어 먹는 것보다 더 꿀맛이라고 하네요. 수박의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또 다른 별미 탄생.
제주 마라도 해녀들이 즐겨먹는 쌈장 수박, 내년 여름에 수박 한 조각에 쌈장 푹 찍는 마라도식 별미 어떠세요?
9위 제주도 00먹어봔?
앞서 소개한 제주도의 갈칫국과 쌈장 수박! 육지 음식과는 다른 특색 있는 음식들이 많은 제주도.
우리는 모르지만 제주 도민끼리 맛있게 먹는 음식!
어찌나 맛있는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별떡이라고 해요. 생김새 때문에 병뚜껑으로 착각하기도 한다고.
별 모양을 닮아 별떡이라고 불리는 떡인데, 옛 제주 도민에겐 우찍, 흔히 지름떡 또는 기름떡으로 불린다고 해요.
화전처럼 꽃 대신 별을 부쳐 먹었던 제주도 사람들,
찹쌀가루를 익반죽해 톱니바퀴 별 모양 틀로 찍은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이 지글지글 구워낸 기름떡이에요.
마지막에 설탕 비를 내면 게임 끝!
찹쌀떡과 호떡 그 사이로 제주에 사는 제주 도민과 타지에 사는 제주 사람들 모두, 어릴 때 엄마가 해주면 언제나 행복했던 맛이라고 해요. 평소에도 즐겨 먹고 명절과 잔칫말에도 필수! 제주도민들에겐 오메기 떡보다 더 친숙한 게 기름떡이라고 해요.
많은 관광객이 쉽게 접하지 못한 기름떡, 과거 쌀이 귀해 찹쌀가루로 만들어 먹었던 기름떡, 최근 제주도에선 기름떡도 진화해서 제주산 당근과 쑥 등을 넣은 형형색색 기름떡이 나온다고 해요. 타지 사람들의 눈과 입에도 어필, 기름떡 안 먹으면 제주도 안 거우다.
이제 제주도 가면 먹킷 리스트에 기름떡도 추가하세요.
8위는 경상도 엄마들의 마성의 만능장!?
경상도에서 많이 먹는 음식으로 경상도 엄마들의 치트 키! 음식에 곁들이면 화룡점정 최고의 만능장이죠. 엄마의 손맛이 듬뿍 담긴 만능장의 정체는?! 바로 고추장 물이에요.
고향이 울산인 오기자도 도시락 반찬으로 싸갔다고 해요. 경상도 사람들에겐 만능장으로 통하는 고추장 물.
경상도 가정집 냉장고에 꼭 있는 엄마표 고추장물 레시피.
알싸한 청양고추를 송송송 송~ 잘게 썰어 다진 뒤 볶은 멸치, 마늘, 간장, 물을 넣고 보글보글~ 자작하게 졸이면 끝!
고기 먹을 때 상추쌈 안에 쌈장 대신 고추장 물, 막국수에 들기름 둘러준뒤 고추장물 넣으면 최고의 별미에요. 김밥, 라면 그 어떤 메뉴에도 고추장물 한스푼에 맛이 좋아집니다. 어디에나 어울리는 만능장이에요.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고추장물 하나면 반찬도 필요 없습니다.
특히 입맛 없는 무더운 여름 물에 밥 말아먹을 때, 고추장 물 한 숟가락 푹 떠서 밥이랑 먹으면 혀끝에서 느껴지는 청양고추의 알싸함과 씹으면 씹을수록 멸치에서 우러나는 짭조름한 맛. 매콤 짭짤한 고추장 물의 맛에 온몸의 미각세포가 반응한다고 해요. 입맛 돌아오게 하는 마성의 밥도둑. 입맛 없을 때 고추장 물로 맛있게 식사하세요.
7. 들어는 봤나, 아메리칸 X튀김.
포항에서 즐겨 먹던 추억의 음식이에요.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하는 포항의 명물!
아메리칸 똥튀김이라고 하네요.
포항에서는 추억의 길거리 음식인 아메리칸 X튀김은 고기와 밀가루 섞은 반죽에 채소와 함께 기름에 튀겨낸 음식이에요. 부산에서도 사랑받았던 튀김으로 80년대 포항 학생들의 사랑을 받은 핫 핫 핫 핫한 메뉴라고 해요.
포항에서 아메리칸 X튀김을 안 먹어본 40~50대는 없을 정도라고 해요. 19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중년층들에겐 추억의 음식이에요. 튀김 이름도 그 시절 학생들이 직접 붙인거라고해요. 맛과 내용물은 이상이 없어요.
휴대폰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만남의 장소로 포항 시내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했던 X 튀김 노점상. 그시절 학생들에겐 최고의 핫 플레이스였다고 해요. 향기롭지 못한 이름이지만 그 맛은 최고!
맛을 포항시민에 따르면 고기, 채소, 생선살의 조합이 어묵과는 차원이 다른 오묘한 맛이었다고 해요. 채소의 씹히는 식감도 살아있고, 이건 직접 먹어 봐야 알 수 있다고.
초고추장으로 만든 특제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해요. 현재는 죽도시장 등 일부 분식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추억의 간식이라고 해요.
다양한 맛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그 시절 노점상에서 친구들과 먹던 맛이 최고죠.
추억이 더해져 더 맛있는 음식, 그시절 포항 학생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X
아메리칸 X튀김 포항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6위는 대전 사람만 아는 중독성 갑! 000
대부분은 초면인 대전인들은 구면인 밥반찬 콩 튀김!
대전인들은 반찬가게, 시장에서 사 먹거나 엄마들이 만들어준 콩 튀김. 어쩌면 대전인들에겐 멸치볶음보다 익숙하죠. 콩에 찹쌀가루와 물엿을 입혀 튀겨낸 밥반찬이에요.
엄마가 만들면 밥상에 놓기도 전에 다 집어 먹다가 혼나기도 했죠. 콩 튀김의 맛있음을 모르는 당신들은 불쌍하다는 증언이 이어졌죠. 콩 튀김을 보면 죽었던 미각세포도 반응합니다.
세월이 흘러 딱딱한 식감과 찹쌀 튀김옷을 유지하는 까다로운 조리법 때문에 콩 튀김이 점점 줄고 있는 추세인데 하지만 최근 콩 튀김의 조리법을 보완해 제품으로 출시됐다고 해요.
다양한 맛으로 진화해 새롭게 사랑을 받는 콩 부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상품화해 전국적으로 알린 것. 지역,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두 윈윈인 거죠. 대전인들의 마성의 밥반찬 콩 튀김.
여러분 콩튀김 한번 먹어보세요~ 금방 순삭 한다니께유~
<출처: tvN 프리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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