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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프리한19, 세계는 넓고 못 먹는 음식은 없다 19. 5위부터 1위까지.

by 로토루아8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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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일본 아이치현의 명물!! 000 토핑 밥.

일본인들의 밥 친구, 일본식 매실장아찌 우메보시. 특유의 시고 짠맛으로 침샘이 폭발하고 입맛 없을때 먹기 좋은 밥반찬이라고해요. 그런데 이미 익숙한 음식인 우메보시.

일본의 또 다른 밥 친구인 헤보메시는 일본 현지에서도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기력이 떨어질 때, 입맛 없을 때, 헤보메시를 즐겨 먹은 일본인들!!

 

 

밥에 콕콕 박힌 토핑!! 헤보메시의 주재료는? 바로 벌의 유충이라고해요.

헤보메시는 벌 유충을 볶거나 넣어서 지은 밥이라고 해요.

 

 

산에서 나는 귀중한 단백질원인 헤보.

벌 유충은 일본 아이치현 지역에선 고단백, 고칼로리 식재료라고 해요. 헤보메시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벌 유충을 채취하는 시기가 중요한데 여름철 7~8월에 벌집에서 벌 유충을 쏙쏙 뽑은 다음, 간장, 설탕, 맛술을 넣고 벌 유충을 맛깔나게 끓여 준 뒤 맛있게 양념된 헤보를 쌀과 섞어 밥으로 지어 내면 끝이라고 해요.

 

 

시판용 통조림으로도 판매 중인 유충, 단백질 듬뿍 들어간 영양 만점 음식인듯.

아무리 그래도 유충과 밥의 만남이라, 일본 아이치현 지역의 향토 음식이라 타지역 일본인에게도 비주얼 쇼크. 

비주얼만 비교해 보면 헤보메시는 먹을 수 있을 듯?! 번데기도 먹는 한국인들이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헤보메시.

유충이 톡톡 벌레 비린내가 약간 나도 먹다보면 향긋하고 달콤한 헤보메시. 

한국인에게 번데기가 있듯이 일본인에게는 벌 유충이 최고의 밥 친구라고 하네요.

 

4위 알래스카에도 발효음식이 있당께?!

우리나라의 된장, 고추장, 김치등 오랫동안 보관해 먹는 발효음식은 바로 조상의 지혜죠. 

북극과 가까운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발효 음식을 사랑한다고 해요.

 

 

알래스카 유픽족은 오랫동안 두고 먹으면서 추위를 버티게 해주는 영양식인 테파라고해요. 

쉽게 비유하자면 알래스카의 홍어라고 하네요. 알래스카의 전통 음식인 발효 음식계의 끝판왕인 테파는 연어등 흰살생선의 대가리를 긴 풀로 감사 나무통 등에 넣은 뒤 땅에 묻어서 약 4~6주간 발효시킨 음식으로 식중독으로 고생했던 알래스카 민족들이 생선을 오래 먹고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고안했던 나름의 지혜라고해요.

하지만 가만둬도 비린내가 폴폴 나는 생선, 하물며 땅속에서 한달 넘게 발효시켰으니 더욱 지독해졌을 냄새.

 

 

테파의 별명은 stink heads 로 악취 나는 머리라고 하네요.

홍어 못지 않을 강한 냄새,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알래스카 ver 홍어를 테파를 처음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짙은 암모니아 냄새도 나서 정말 가혹한 맛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정도로 힘들어하는 맛이지만 ..반면!!

 

 

시큼~시큼한 맛 들이면 겁나게 맛나부러~ 이것없인 못 산다고 하네요. 

처음엔 역한 냄새에 거부감이 들수 있지만, 막상 먹으면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톡 쏘는 맛이 묘하게 매력적인 우리나라 홍어 못지 않은 묘한 매력의 음식인 테파.

 

3위 친구 거도 뺏어 먹어야 할 고급 간식?!

 

 

매년 4월 콜롬비아 중북부 산탄데르주.

 

 

한 번 요리했다 하면 동네를 장악하는 냄새!!

짭조름한 팝콘 같으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계속 손이 간다고해요. 남녀노소 취향 가리지 않고 모두가 좋아할 환상적인 맛. 콜롬비아 산탄데르주에서는 비싼 고급 음식이라고해요. 

 

 

식재료 1kg은 현지 노동자 하루 품삯이라고 하네요. 이 음식은 콜롬비아 산탄데르주의 캐비아.

4월경 봄에만 잡을 수 있는 귀한 식재료. 제철인 봄만 되면 온 동네가 이 식재료 찾아 삼만리라고 하네요.

 

 

바로 큰엉덩이개미.

못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굳이 먹고 싶지는 않은?! 콜롬비아 산탄데르주에서 즐겨 먹는 큰엉덩이개미.

개미들이 짝짓기를 위해 비행하는 4월경에만 채집이 가능하다고 해요. 개체 수가 많지 않고 채집 중 물리면 강한 통증을 느낄수 있다고해요. 채집이 쉽지 않은 큰엉덩이개미.

 

 

어렵게 잡은 큰엉덩이개미들을 튀기거나 소금에 구운 뒤, 날개와 다리를 제거하고 식혀서 먹으면, 엄청 맛있다고 하네요. 피자 토핑으로도 인기만점이라고해요. 큰엉덩이개미는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은 풍부하다고 해요.

 

 

현지에선 싫어하는 남자가 없는 없어서 못 먹는 인기 간식이라고 하네요.  남성들의 보양식으로 최고라고하는?!

비주얼만 봐서는 콩볶음 느낌이라고 해요. 큰엉덩이개미는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미라고 하네요.

큰엉덩이개미구이는 콜롬비아 산탄데르주의 별미와 자부심이라고하네요.  현지에서 큰엉덩이개미 요리를 본다면 놓치지 마세요.

 

2위는 중국의 건강 보양식!! 000훠궈?

한국인에게도 많이 익숙해진 음식으로 중독성 갑인 훠궈.

이 훠궈를 즐겨 먹는 중국 구이저우성 사람들, 

 

 

녹색 훠궈는 처음인데?!  비주얼부터 남다른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듯!! 이 훠궈도 약간 쓴맛이 난다고 하네요.

쓴맛의 원천? 훠궈 속 특별한 재료 때문이라고 해요. 이훠궈의 정확한 이름은?

 

 

진짜 소의 응가가 아니고 허브와 약초 등 양질의 풀을 먹인 소를 도축한 뒤 소 내장에 남은 풀들을 꺼내, 소 부속물과 함께 끓인 음식이라고 해요.

중국 구이저우성의 소수 민족인 동족 사람들의 전통음식이라고 해요.

 

 

오래전부터 동족 사람들의 건강식이자 보양식!

구이저우성 지역은 진미 중의 진미로 통하는 니우펀훠궈라고 하네요. 

 

 

매년 명절이나 귀한 손님이 왔을때 대접하는 고급 음식.

약초와 담즙을 넣어 특유의 쓴맛이 있지만, 소고기 육수에 후추, 생강, 귤껍질, 바닐라등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맛을 보완했다고 해요. 최고의 건강식이자 특효약으로 통하는 니우펀훠궈.

평소 훠궈 국물은 잘 마시지 않는 구이저우성 사람들,  하지만 니우펀훠궈는 국물까지 원샷한다고 하네요. 일반 식당에서 판매하는 구이저우성 지역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라고 해요. 

중국 구이저우성 지역의 자랑이자 별미!! 나우펀훠궈. 

 

1위 인도에서 가장 신선한? 음료.

인도인들에게 사랑받는 음료라고 해요.

 

 

인도 국민 음료 자리를 노리는 이 음료의 정체는??!

 

 

인도인들의 취향 제대로 공략, 과일주스가 떠오르는 병 비주얼, 유제품 같지가 않다고, 국민 음료라면 거부감없는 재료일 듯.

이 음료에 대한 일부 힌두교인들의 믿음이 암을 치료하고 영적 정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줍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건강음료이자 만병통치약이에요. 천연 재료로 만든 음료인 고무트라의 정체는?!

 

 

소가 방금배출한 신성한 고무트라. 바로 소의 소변이라고해요. 첨가물 없이 천연재료 그대로라고 하네요.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사이트인 인도 아마*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해요.

 

 

인도에서는 대중적이면서도 나름 프리미엄 음료가 있는데 우유 1L가격이 약 950원이라고 해요. 고무트라 1L가격이 3000원이상으로 약 3배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는 소의 소변으로 비누, 샴푸까지 만들어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고 활용도가 좋다고해요. 

예로부터 소의 소변이 약용 음료로 특별하다고 믿은 인도인들, 소의 소변은 가장 신성한 음료로 여기며 수천 년 전부터 음용하고 있다고 해요.

 

 

아무리 소의 소변이 우유보다 비싸고 인기가 좋다지만 그냥 우유 먹는게 낫겠다고 하네요.

우리는 살기 위해 먹기도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하는데, 그래서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의 바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맛에 대한 기준이나 음식 문화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소변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하지만 소변은 식재료보다는 배설물로 인식되어 먹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소변은 화장실에 양보하세요.

 

 

출처: tvN 프리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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