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마시면 배로 즐거운 술의 모든것!!
사랑의 역사는 술로부터...?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9L라고해요
다채로운 재료로 빚어져 2000종류가 넘는 개성 가득한 맛과 향이 담긴 전통주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직업임
그때그때 달라요 연인 친구 혼자 상황에따라 마시는 술이 진짜 제대로 음미하는 것임
지역의 술과 문화를 소통하는 양조장을 추천한다고!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형태로 마셔보며 술에 담긴 정서를 느껴보는게 중요해요.
배우 박건형의 독특한 시음 소감이 천연균으로 빚은 안동 소주의 맛은?
갑자기 훅!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직접 키운 배양균으로 술을 빋으면 맛이 균일해요.
예상되지만 뛰어난 맛과 향~ 이처럼 술맛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발효로 생성되는 탄산의 역동적인 움직임
술이 끓는 모습에서 수불이라는 술의 어원이 탄생했는데 변화무쌍했던 술의 역사
우리가 먹고 마시기만 했던 술의 기원을 찾아보는 시간임
우리가 몰랐던 술의 가치와 술을 통해 보는 선인들의 풍류와 지혜
술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 술로 인해 탄생한 인물은?
이승휴의 제왕운기에 보면 고려 후기 중국과 한국의 역사르 시 형식으로 쓴 역사책으로
강의 신인 하백의 세 딸에게 수작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주몽이 탄생함
해모수와 유화부인이 마신 술은?
제민요술이라는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합 농업기술서에 여름철에 빚는 계명주라고 나와있다고하네요.
닭이 우는 술?!
황혼녙에 빚으면 새벽닭이 울기전에 완성된다고해요. 무더운 날씨엔 하룻밤이면 충분함
높은 온도만큼 발효가 빠른 여름
오늘날의 술과 비교하면? 아마도 감주일거라고
손수 쌀을 치대어 시어지지 않게 식힌 후
누룩과 물을 버무려 자연 발효 숙성시키면
맑은 부분만 걸러내면
최대 2회 단식 증류 방식으로 알코올만 뽑아내면
원료가 가진 풍미를 살린 전통주
우리가 흔히 마시는건 희석식 소주예요. 연속식 증류기로 순도 95% 주정에 물, 감미료 등을 넣어 묽게 희석함
감자, 고구마, 쌀, 보리, 타피오카등 원료에 따른 맛의 영향은 없다고해요.
잉여 농산물로 저렴하게 대량 생산이 용이함
똑같은 브랜드의 소주라도 맛이 다를수 있느냐..
그럴수도 있다고!
소주 맛의 차이를 결정하는 건 조미료때문이라고해요.
간혹 뭉친 조미료가 퐁당~ 이럴땐?
코르크 가루를 버리고자 너도나도 소주병을 흔들었던 옛습관
믿거나 말거나~
증류방식의 소주는 어디에서 전해졌을까?
지봉유설은 1614년 이수광이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 백과사전으로
그곳에서 몽골 기원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13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전반 고려를 침입한 원 간섭기에
안동.개경(북한개성) 제주 합포(창원시 마산합포구) 용산지역에도 설치
추정컨대 소주의 시작은 제주도라고
병참기지이자 탐라총관부 소재지로 100년간 제주를 지배해 다수의 원 토착민이 거주지가 됨
다시 고려로 귀속된 제주 땅
몽골어의 흔적이 제주 곳곳에 남아 있어요.
소주하면 빠질수 없는게 안동인데 역시 병참기지로 활용함
홍건적의 난 당시에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신해 70일간 임시 수도역할을 함
개경 복귀후 감사의 뜻으로 안동을 승격시켜줌
자연스레 안동 지역이 발전하게됐다고하네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는 고작 200~300mL 밖에 안됨.
술을 빚기 위한 재료, 노동력, 장소가 필요함
대도호부 안동이 최적합지임 술맛이 곧 가문의 위상이 되고
특히 제사가 많은 종갓집 문화로 자리매김을 함
음식디미방은 1670년 정부인 안동 장씨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에요.
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
그만큼 세상 온갖 꽃을 담았다는 백화주
100일동안 숙성한게 아닌
실제 100가지 꽃으로 빋은게 아니라 완벽한 숙성의 맛이 백일주임
한글로 기록된 또다른 조리서에는
그만큼 술 빚는 과정이 까다롭기에 술을 잘 밎으면 음식도 잘할 것!
매화 향기 솔솔~ 술을 보며 계절을 느끼는 풍류
고체로된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를 만드는 원리는? 보통의 술의 재료인 밥
원료에 따라 각양각색을 띠는 와인처럼 죽이냐 밥이냐 과실의 향을 살려주는게 죽
쌀의 담백한 맛을 살려주는 밥
과실과 쌀을 조화시킨 떡
어떻게 걸쭊한 질감을 유지할까?
요거트보다 찐득한 식감이라고하네요.
노동력 99.9% 첨가의 결과임
귀한 술이니만큼 귀한 자리에 대접을 함 발효기간이 짧으면 알코올 도수가 낮아요
배꽃이 필 무렵 빚어서 마신 술
햐얀 배꽃을 닮은 봄을 알리는 술이라 이화주라고하네요.
귀한 재료와 정성때문에 몸값이 높아요.
상대적 박탈감이 폭발할거라고
조선왕조실록에만 무려 129번 언급이 됐는데
곡식이 모자라는 흉년엔 왕의 특권으로 내린 금주령
직접 술을 빚은 상인들
늙고 병들어서 약으로 먹는 사람들 처벌을 피하는 예외조항이 다수 있어요.
공평하게 작용하지 못한 단점
교묘하게 금주령을 피해간 고위 관료와 권세가들
유전무죄, 무전유죄
술에서도 나타나는 권력적 차별
금주령 선포!
사도세자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제 21대 왕인 영조
영조가 사랑한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었는데 심지어 사도세자가 죽는 날까지.. 삼시세끼 밥 잘 챙겨 먹었다고
1724~1776년 52년간 재위했는데 무려 약 50년간이나 금주령을 내렸다고해요.
크게 노한 영조의 결단?! 죽여라!!!
영조도 정말 술을 안 먹었을까?
내가 마시는 건 오미자차니라~~
그래서 영조때는 자연스레 요식업 문화가 쇠퇴하게 됐다고해요.
영조의 손자인 조선의 제 22대왕 정조는 애주가이자 애연가였어요
회식자리 최악의 상사 스타일이라고함..ㅋㅋ
알코올 성분을 알지 못했던 과거, 과학의 발달로 알게된 알코올은 악마의 음료구나!
양조장에서 일하던 많은 근로자들이 독일 출신으로
제 1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에서 돈을 벌어 독일로 귀환함
정치적 견제로 실행했다는 의견이 존재하는데
기술 부족과 생산비 절감의 이유로 공장용 알코올(메탄올)을 섞기도 했다고해요.
부작용은 그야말로 참담함
지하에 bar가 존재하는 이유임
숨겨진 문을 열면 평쳐지는 비밀스러운 공간
미국 금주법으로 인해 생긴 문화예요.
지휘봉뺏어가지고 자기가 막 지휘하심..ㅋㅋ
계유정난은 1453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된사건이에요.
세종의 신임을 받아 집현전 박사가된 정인지
중신들이 처벌을 간청했지만 다행히 살려줍니다. 하지만 이후 파직으로 처리함
세조에겐 스승같은 존재로 21살 연상의 신하임
잦은 실수에도 목숨만은 유지함
계유정난의 2등 공신으로 변방 근무로 불만이 가득했음
양졍을 위한 술자리를 마련했는데
거침없는 핵돌직구를함...ㅋㅋ 신하들은 안절부절!
답은 정해져 잇음
끝내 참형 당한 양정
조선 야사속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데
세조와 팔씨름을 한 사람이 있는데
눈치없이 신숙주가 이김 눈치껏 져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 해짐
당시 현장에 눈치 100단인 현명회가 같이 있었는데
팔씨를 패배후 고뇌하는 세조
하필 동갑내기라 더 신경쓰임
신숙주가 잠들었다는 보고를 받고 나서야 취중 실수로 이해하고 안심함
가족도 예외없음!!!
술을 약주로 표현하는데
약주는 약이 아니라고 판단!!
의학이나 의사에 쓰이는
동의보감에보면 백약지장이라고해서 온갖 뛰어난 약 중에 가장 으뜸
유럽에서도 유사한 개념이 존재하는데 위스키!! 위스키는 우스개 바하라 불림
우리는 막 거른 술을 마시는데.... 생명수를 마신다니...
치료제로 쓰였떤 위스키 술이기전에 약이었던 셈임
약효과 뛰어난 의약품은 없고 약을 접할기회도 그닥 없었음
실제 사례로 존재한게
17세기 프란시스코 실비우스 박사가 제조한 약에서 유래함
j 브랜드 술이 원래 독일 감기 치료제로 개발됐다고해요.
그런데 요즘은 좋은 약 많아요.
조선의 진정한 애주가는 손순효는 글솜씨가 뛰어난 명문장가였음
명나라 서신 작성때문에 급히 호출했는데
글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멀쩡했다고 그의 건강을 염려하던 성종은
1일 3잔을 권유하며 작은 은잔을 하사함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당장 잔을 가져오라고 버럭!
어명을 어겼구나 이노옴!!
무게 재보라며 오히려 당당했다고 은잔을 펴서 크게 만들었다고..ㅋㅋ
왕도 막을수 없는 술사랑~
성종의 답변이 더 기막힐 노릇이었음
애주가 하면 빼놓을수 없는 고려의 문인 이규보
풍류를 즐기는 놀이를 하고 사륜정기에 정자 설계 기록을 보면
술과 자연을 향유할 기발한 아이디어임
수능에 단골로 등장하는 국선생전
주인공 국성은 맑은 술이고
총명하고 뜻이 큰 주인공인 맑은 술인 국성은 임금의 총애를 듬뿍받음
그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방자하게 굴다가 집안이 몰락해요!
술의 속성을 이용해 인간의 삶을 풍자해 맑은술인 청주는 긍정적인 인물로
흑, 폭 역은 패가망신을 이끄는 인물로 비유함
7할 이상 잔을 채우면 밑구멍으로 흘러내린다.
과음을 경계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입니다.
2018/06/05 - [분류 전체보기] - 어쩌다 어른 명욱, 한잔의 맥주가 가져온 크리스마스의 기적
<출처: otvN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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