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3 - [분류 전체보기] - 어쩌다 어른,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술이 춤춘다.
독일 병사의 맥주한잔에 관한 내용인데..
1914년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참호전은 땅을 파서 참호망을 구축해 공격, 반격, 수비하는 전투행위를 말해요.
때마침 눈이 소복이 내립니다.
그때... 들리는 노래 소리...
반대편에서 듣고 있던 영국군은 감동을 하고
한마음으로 캐럴 떼창을 부르는 그 순간
독일 병사가 하는 말..
크리스마스 정전!!
한잔의 맥주가 가져온 평화
영국, 독일 지휘관이 만나 악수로 맺은 휴전 전쟁의 괴로움을 잊고..
술로 하나 된 크리스마스의 기적!
살벌한 전장을 녹이고 적이 아닌 인간으로서 교감하게 만든 술의 힘
중세 유럽 수도원을 중심으로 발전한 맥주!!
각 수도원이 보유한 양조기술로 맥주 제조, 개발을함
40일간 금식하는 수도사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게 맥주였다고해요.
수도사들이 직접 맥주를 빚어 판매하는데 유럽은 수도원에서 수도사가 맥주 와인을 빚는 반면 우리나라는
승려가 빚는 곡차
고려시대 사찰을 중심으로 대규모 양조가 형성되어 완주 수왕사 조선중기때 진묵대사는 술을 빚는 모습을 보자
현존하는 유일한 승려의 술이 국내 유일 사찰 법주를 빚는 스님이있는데
송화백일주로 송홧가루, 솔잎, 찹쌀 멥쌀 오미자 산수유 누룩으로 4번의 발효와 증류를 거쳐 1년~3년동안 숙성시켜 만드는거라 하루에 10병도 안 만든다고해요.
전북 무형문화재 지정 식품 명인 1호임
송홧가루와 솔잎이 주는 향의 청아함과 알코올 38도의 묵직함과 그윽함이 살아있는 맛임
주사거배는 금주령 시대의 대표적인 그림이에요.
여관의 시초가 주막인데
주막에도 등급이 있었다고해요.
주모 10명 다모 10명 관영에서 운영하는 주막이 역
현재 정거장 역으로 이름만 남아있어요. 사신들이 머물렀던 숙박시설로
명나라 국지대 의주는 200~300명이 근무하기도 하는데
이태원! 사리원 조치원 인덕원 홍제원
현재는 이름만 남아있는 지명으로 조선 말기 몰락한 양반이 일부 주막을 운영했어요
주모가 손님을 맞는 보통 주막과 달리
정선 아리랑에 나오는 구절 중
주모의 역량에 따라 매출이 왔다갔다하는데 각계각층 사람이 모이는 장소예요.
동네 사정을 가장 잘 알았던 주모는 아마도 마타하리같은 첩보원이지 않았을까..한다고
명욱이 알려주는 우리 술 즐기는 법!!
일반 보드카와 맞먹는 도수라고
도수를 느낄수 없을 정도로 목넘김 또한 훌륭하다고
감홍로는 조선의 위스키예요.
계피, 진피, 정향, 지초등 다양한 한약재를 첨가함
용의 눈이란 뜻으로 주로 아열대 지역에서 자생
조선시대 고급주인 감홍로
특별한 분의 환영 만찬주로 선정됨
이방카 트럼프?
체질상 술을 못하는 중심철수를 위한 배려
풍성한 과실향이 특징임
지난 3월말 열린 북 종 정상회담에서
가격보다는 숨은 가치를 인정하는 것!!
약 10년전 대한민국을 강타한 막걸리 열풍으로 한 양조장의 특별한 막걸리가 신호탄이 됐는데 좋은 원료와 방법은 물론 역사와 문화까지 입힌
최고의 막걸리는 매스컴을 통해 유명세가 점점 높아졌고 일주일 만에 전국구로 유행했다고해요.
원인은 200원 비싼 가격때문이었음
막걸리는 저가의 술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그랬다고하네요.
일본 유학시절 우연히 접한 막걸리 광고
부담없는 도수와 독특한 산미로
우리나라 막걸리 이미지는 아저씨들의 술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신 소비층으로 부상됌
열도 전역에 퍼진 막걸리 붐
일본 경제신문 핫 키워드 7위를 기록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막걸리 수출이 살린 사케
탄산이 있는 생주에 주목한 일본 그후 활발한 연구로 다양한 사케문화가 대두됨
그동안 우리는 판매에만 급급햇는데 감미료 2배 첨가하고
단맛 부작용이 속출하고 결국 시들해진 막걸리의 인기
그렇지만 일본산 막걸리와 생 사케를 만들게 된계기는 우리 막걸리예요.
자사케가 유명하다고 1일 5술해도 못 먹어본 술이 태반이라고
겨울에 만드는 사케를 발견했는데
술의 스토리부터 문화를 배우니 맛도 일품이었다고
우리 막걸리도 역사와 문화로 가치를 높이면 좋지 않을까...
빨리 많이 취하는 술문화로 정착되고 최근 전통주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1500여종에 달하는 막걸리는 취향에 맞게 골라 마셔야 제맛이에요.
양조장 출하 2~4일 숙성된 막걸리가 최상의 맛으로
단맛을 원하면 막 출하된 생막걸리를
적은 단맛을 원하면 숙성된 막걸리를 먹으면 된다고해요.
막걸리의 다양한 맛을 즐기려면 지역 전통 막걸리 추천!!
고려말, 이색의 목은집 기록에 보면
밥알이 떠 있는 모습이 개미같다
발효된 술의 윗부분만 건져내 마시는 동동주
발효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두고 밥알이 둥둥 떠 있다해서 동동주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
우리나라에 등록된 양조장의 개수는 약 800~900여개입니다.
당진 신평양조장은
역사만큼이나 진한 술맛으로 애주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함
대한민국 근대 문화를 엿볼수 잇는 신평 양조장
당진의 특산물인 해나루쌀을 사용하는데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2대 김용세 옹은
사찰의 곡차문화에 영감을 받아 백련잎을 발효시킨 막걸리를 탄생시킴
깔끔한 차를 마신 느낌이라고함
술을 밎어낸 장인 역시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막걸리 소믈리에 클래스, 증류주 체험, 누룩전 만들기 등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하네요
오미자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 오미자의 주산지인 문경인데
조선시대 한양과 경상도를 잇는 문경새재 주막이 있었던 곳으로
오미자는 본디 약재로 활용하는데
세계 최초 오미자 와인!!
단맛,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5가지 맛인 오미자는 과실주인 경우 단맛이 아닌 다른맛은 부적합한데
발효된 오미자 와인을 증류한 오미자 브랜디도 각광받음
500ml 1병에 오미자 3kg을 증류함
국권침탈 후 주세법의 시작!
집에서 담는 술 금지법 을 시행함
정종은 일본식으로 빚어 만든 맑은술로 정종이 유명해짐에 따라 청주가 일본 술이라는 인식이 생성됨
일부는 인정함
보통 주세법, 주세령을 공표
일제의 만행으로 우리의 술이 얼룩짐..ㅠㅠ
우리의 전통주를 무시했던 시대상이 그대로 반영됨
체계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계략으로 집에서 술 빚는 문화를 차단함
다양한 전통주를 획일화 시킴
먹을 쌀이 없어요!!
순곡주를 못 빚도록 법으로 제한하고 수입된 밀로만든 밀 막걸리가 성행함
밀 막걸리의 탄생은 오래된 전통과는 거리가 있어요
당시 순곡주의 생산 금지로 물에 희석된 희석식 소주로 변모함
원료의 풍미가 살아있는 증류식 소주 시장은 점점 쇠퇴함
명맥을 잃어가던 전통 소주의 희망의 불씨
술 빚는 장인들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게되고
우리의 전통술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게 된 것!!
경주 법주는 기업에서 제조되요.
경주 교동법주는 무형문화재로 저정된 토속명주
은은한 배향이 매력적이라고해요.
우리나라 주류 시장 규모가 약 9조 5천억원이에요.
대중적인 막걸리 시장도 미비해요
전통주의 가치는 단순히 소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쌀로 만들었는가 숙성된 기간이 언제인가 술을 빚는 사람이 누구인가..
전통주에 대한 가치를 알아보는게 중요해요
술이라는 문화의 본질을 함께 공유하면 어떨까요?
<출처: otvN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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