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품은 수도인 튀르키예 앙카라 랜선 여행!
유서 깊은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인 튀르키예.
그동안 톡파원 25시에서 소개했던 다양한 튀르키예의 도시들. 그런데 정작 이곳이 빠짐.
튀르키예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

수도 앙카라!!
역사적으로 수도는 콘스탄티노플 이스탄불.
1923년 튀르키예 공화국 선포 이후, 앙카라를 수도로 지정합니다.
튀르키예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유의미한 장소입니다.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건 독립 이전 수도가 이스탄인데, 이스탄불은 해협에 위치해 방어에 취약했습니다.
반면 앙카라는 내륙에 위치해 더 안전할 것으로 판단.
상징성과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선정한 수도.
수도가 된 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인구수 약 570만 명.
이스탄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고 있다고합니다.
처음 장소는 앙카라!

앙카라는 튀르키예인의 얼이 잠든 도시입니다.
튀르키예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의 영묘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무스타파 케말.
튀르키예인들의 무스타파 케말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
앙카라 시내를 돌아다니면 식당, 상점, 학교등 어디에서나 쉽게 볼수 있어요.

무스타파 케말의 초상화.
무스타파 케말의 사망 일시가 11월 10일 오전 9시 5분.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각 사이렌을 울리며,
묵념을 위해 1분간 모든 것이 멈추는 튀르키예.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시간.

무스타파 케말의 또 다른 이름은 아타튀르크.
튀르키예 의회가 헌정한 칭호인 아타튀르크.
튀르키예의 국부인 무스타파 케말.
튀르키예 공화국의 건국자이자 초대 대통령으로 근대적인 개혁을 통해 튀르키예 발전에 기여 합니다.
1881년 오스만 제국 시절 출생해 모스만군 장교로 활동하며, 탁월한 전략을 발휘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한 후,
튀르키예 독립전쟁을 주도합니다.
1923년 마침내 튀르키예 공화국을 건국합니다.

무스타파 케말과 관련한 첫 번째 장소는?!

무스타파 케말의 영묘인 아니트카비르입니다.
1953년에 완공, 앙카라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심지어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볼 수 있는 사자의 길.

영묘를 보러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사자의 길.

좌우에 각각 12개씩 사자상이 배치되어 있고, 사자는 권력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홈이 넓어 조심히 걸어야 하는 곳입니다.
홈의 너비는 약 5cm인데 이것 역시 건축가의 의도가 담긴 바닥 설계라고 합니다.
무스타파 케말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고 걷게 하기 위한 의도라고 합니다.
애도하는 마음으로 사자의 길을 걷다 보면, 무스타파 케말의 영묘에 도착합니다.

무스타파 케말의 묘.
이 석관은 조문객을 위한 상징적인 전시물입니다.
실제 묘는 약 7미터 아래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무스타파 케말.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그의 또 다른 업적은?

술탄제를 폐지!
현대 교육의 아버지, 존 듀이를 초빙해 자문을 받고,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한다고 해요.
튀르키예 여학생들은 그 덕분에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생각해,
졸업 사진을 찍으러 오기도 하는 아니트카비르.
튀르키예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국부, 무스타파 케말.
국민의 약 99%가 이슬람교인 튀르키예에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은 모스크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튀르키예 통계 연구소를 기준으로
튀르키예 내 모스크는 무려 89817개. 그 중 앙카라에만 약 3200개.
세 번째로 모스크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중 오늘 방문해 볼 앙카라에서 가장 큰 모스크.

코자테페 모스크.
총 1300여 평. 최대 24000명 수용 가능.
오랜만에 만나는 엄청난 규모의 모스크입니다.

88m 높이인 4개의 미나렛도 특징입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함.
예배를 보는 방향을 안내하는 미흐라브.

주재료는 흰 대리석, 높이는 무려 10m
벽면 장식과 어우러져 더 신비로운 분위기에요.

또 눈에 띄는게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비잔틴 건축 양식에도 영향을 받은 공간입니다.
흔히 튀르키예 건축, 예술을 보면 이슬람 문화권으로만 생각하는데 고대 비잔틴 제국의 수도가 속해 있었던 튀르키예.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함께 섞여 만들어진 튀르키예 대표 건축물이 아야 소피아 모스크인데.
그래서 코자테페 모스크 역시, 두 시대의 문화를 모두 흡수해 완공했다고 합니다.

튀르키예의 다채로운 문화가 빚은 독창적인 건축미.
거대한 모스크를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시간.

다음 장소는 앙카라성.
앙카라성의 정확한 건축 연대는 확인이 불가합니다.
추정컨대, BC 1600~1200년 히타이트 시대부터, 로마, 비잔틴, 셀주크 시대까지.
오랜시간 재건과 보수 작업을 통해 현재 모습을 갖춘 상태입니다.

가볍게 걸으며 구경할 수 있는 상점들도 가득합니다.
과거엔 수많은 무기와 함께 600여 채의 집이 있었던 곳.
현재까지 남아있는 전통 가옥들.
과거 튀르키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운치 있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뷰 맛집 정상에 도착.

튀르키예의 멋진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일몰 맛집다운 황홀한 풍경.
그림 같은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던 앙카라성.
두번째 이동장소는 카파도키아.
튀르키에의 보물인 카파도키아를 대표하는 마을, 우치히사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인 카파도키아 열기구.
카파도키아는 아나톨리아반도 중앙에 위치한 고원 지대입니다.
7세기부터 13세기까지 종교 박해를 당한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박해를 피해 지하 도시를 만들어 정착한 지역입니다.
많은 볼거리로 유명한 카파도키아.

가장 핫한 우치히사르성.
개미집이 생각나는 외관.
우치히사르성을 방문하는 이유.
카파도키아 내 가장 높은 지점이해발 1270m 성 높이는 약 179m
정상에서 감상 가능한 마을 전경.

우치히사르성의 건설 방법은?
이 지역에 응회암이 많은데, 응회암으로 된 바위산을 깎아 집, 종교 시설, 창고등 다양한 용도의 공간을 구성.
다른 지역에서는 심지어 동굴을 파내 소도시 규모의 지하 도시를 건설했다고 해요.

내부 구경 후 밖으로 통하는 문을 나서면,

안개와 비로 기대에 비해 아쉬운 풍경.
우치히사르성에서 색다르게 즐겨 본 카파도키아.
뷰를 즐긴 후 향하는 다음 장소는?

알고 보면 놀라운 뷰를 품을 식당?!
드림 스*


마치 꿈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
필수 코스 풍경 인증샷을 찍는다고 해요.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어 보이네요?!
처음 먹어볼 음식은 24000원 체리랩.

체리, 건포도, 잣, 양파, 계피, 40가지 향신료, 재스민 쌀 등 다양한 재료로 요리를 합니다.
포도잎에 소를 채운 후 체리를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음식 맛이 화려하다!
잣이 씹는 식감을 더해 풍부함이 더 좋아졌다고 해요.
새콤한 체리의 풍미에 포도잎과 잣의 감칠맛이 어우려져, 완벽한 밸런스를 선사한다고.

신부와 신랑은 8만원.
이름에 담긴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셰프가 결혼 당시 개발한 신부만을 위한 레시피입니다.
음식을 담고 있는 그릇의 정체는 바클라바.

캐러멜라이징으로 달콤해진 양파에 카레 가루가 더해져 단짠단짠!
엄청난 고기 토핑은 덤입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장해 주는 맛입니다.
눈과 입 모두가 즐거웠던 식당에서의 시간.
식사를 한 뒤 갈 곳은?!
카파도키아 일몰 명소인 로즈 밸리.

로즈 밸리는 독특한 지형과 황홀한 색감으로 유명한 카파도키아 대표 협곡입니다.
하이킹 코스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소요됩니다.
야생동물 및 길 잃음 주의.
안전을 위해서 가이드 동행은 필수입니다.

외계인을 찾게되는 이색 풍경.
협곡과 붉은 석양이 어우러진 풍경, 협곡을 물들인 묘한 색감.
일몰 풍경이 알려주는 로즈밸리라는 지명의 이름은?!

계절, 시간, 날시등 실시간으로 색이 달라지는데,
석양이 질 때 바위들이 장미색으로 물들어 붙은 이름입니다.

일몰 따라 더 진해진 로즈 밸리의 붉은빛.
역사부터 자연까지 튀르키예에 대해 더 알게 된 시간.
출처: 톡파원 25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