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샐러드에 들어있는 감동란을 먹어보고 감동란에 빠졌지 뭐예요. 편의점에서도 파는데 맛이 짭짤한 맛이 나고 엄청 부드러워요. 그리고 달걀 비린내가 안 나서 검색해보니 집에서도 쉽게 에프로 감동란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짭조름한 맛을 원하면 소금물에 달걀을 담가 뒀다가 하면 되는데, 그건 좀 귀찮고 또 소금 찍어 먹어도 된다고 해서 그냥 굽기로 합니다. 냉장고에 있던 건 차가워서 에프에 구우면 터질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달걀은 꺼내서 실온에 30분 이상 내버려두어서 찬기를 제거해줘야 해요. 달걀 껍데기에 이물질이 좀 있어서 저는 물에 식초 좀 붓고 깨끗이 닦아서 40분 내버려두었다가 구웠어요.
에프에 180도로 10분 구우면 되는데, 구운 후에 바로 찬물에 넣어 식혀야 하는데, 제가 깜빡하고 그냥 내버려두어가지고 잔열에 좀 더 익은 거 같아요. 그런데 이 정도 익은 것도 맛있더라고요? 촉촉하고 부드럽고 정말 비린내 안 나고 소금 없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혹시 실패할지 몰라서 5개만 구웠는데 더 구워놓을걸 하고 후회했잖아요.
뭐꼬무꼬였나? 국물떡볶이에 달걀 다시 구웠더니 좀 더 반숙이죠?!ㅎㅎ 익힌 다음에 바로 수돗물 부어서 차게 식혀줘야 껍질도 잘 까져요. 처음 방치해 놓은 건 흰자도 다 껍질 하고 붙어서 나가더라고요. 떡볶이에 먹으니 더더 맛있네요. 감동란 만들어 넣고 샐러드에도, 메밀국수에도, 냉면에도 여기저기 다 넣어서 먹기도 하고 그냥 달걀만 먹기도하고 참 활용하기 좋고 만들기도 쉽더라고요. 달걀 좋아하시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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