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글로벌 500에서 보면 과거에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사라진 일본 기업들.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기업.
샤0, 도시0, 세계 최고의 전자기기 기업이죠. 대표적인 제품은?!
손에 쏙 들어오던 그 시절 필수템이었죠.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하지만, 과거에는 꽤 인기였던 브랜드죠.
일본 현지에서도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데 필기할때 쓰는 샤프펜슬, 샤프펜슬을 만든 회사에요. 보통 전자기기 회사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샤프펜슬에서 따온 회사명이에요. 대체로 얇고 가벼운 특징이라 샤프해서 이름이 그런 줄 알았죠.
샤0 설립자인 하야카와 도쿠지 그는 어떻게 일본의 에디슨이 됐을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불어했던 어린 시절. 생계를 위해 9살 때부터 일하기 시작했는데,
9살때 장식용 금속 세공소에 취직하게 됩니다. 우연히 발명한 벨트 버클.
벨트 버클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발명하며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했는데 1915년 만년필보다 괜찮은 필기도구를 만들 수 없을까? 기계식 연필인 샤프펜슬을 개발합니다.
낯선 제품의 등장에 처음에는 판매율이 저조했다고 해요. 1914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 전쟁으로 만년필 수입이 막히자 대체품을 찾기 시작합니다.
일본을 넘어 서양에서까지 대히트한 샤프펜슬. 샤프펜슬의 인기에 힘입어 회사명도 샤0으로 변경한거라고 해요.
단순히 필기구 회사가 아닌 더 수준 높은 회사로 도약했죠.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큰 위기가 옵니다.
가족과 사업체를 모두 잃은 것도 모자라, 대출금을 갚기 위해 발명 특허권도 판매 처분을 합니다. 그리고 오사카행을 선언합니다. 갑자기 라디오를 만듭니다.
전시 상황을 알기 위해 뉴스를 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사람들의 니즈에 맞추어 라디오 제조에 성공합니다.
수입품보다 훨씬 저렴한 라디오 제조에 성공합니다. 수요 증가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 정부의 군수 물품 제작 요청에 군용기용 무전기 제작까지 합니다. 전쟁이라는 위기를 사업 성공의 기회로 잡은 거죠. 그러곤 재기에 성공합니다. 하야카와 도쿠지의 중요한 모토 중 하나가 "남들이 따라 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 것"
혁신적 제품들을 연이어 개발 및 출시하며 창업주의 부재에도 승승장구합니다. 그 비결은 바로 창업주의 only one 전략을 유지한거에요. 샤0의 only one 전략이 담긴 제품들.
자동 왕복 레코드플레이어.
재생이 끝나면 테이프를 뒤집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자동으로 반대 방향으로 재생되죠. 오토리버스 기능 탑재로 편리해졌죠.
오늘날 기술만큼은 아니지만 AI사전이 들어 있는 개인용 워드프로세서. 전자사전이 내장된 워드 프로세서.
홈시어터의 원형 격인 LCD 비디오 프로젝터. 세계 최초! 일본 최초로 개발, 샤0의 가장 큰 기술력은 LCD 디스플레이에요.
최초의 카메라 내장 휴대폰인 카메라폰 출시, 인터렉티브 화이드 보드, 2001년 세계 LCD 시장 점유율은
샤0이 79.4%였어요. LCD에 있어서는 넘사벽. 잘나가던 샤0 왜 무너진 것일까?
1997년 외환위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어려웠듯이 일본의 버블 경제 때문인가?!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한국 기업이죠. 샤0은 LCD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중소형 가전에만 집중했죠. 그런데 소비자는 대형 가전을 원했죠. 한국 기업들도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해요.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삼0이 1위를 차지.
해외 시장을 노린 다른 기업들, 반면 샤0는 일본 시장과 기술 우위에만 집중하는데 LCD 기술 독점을 위해 수출을 거부하게 되었고, 결국 시장에서 자리를 잃게 되고 2016년 대만 기업에 인수됩니다.
출처: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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